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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2 07:42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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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의원 질의에 문화재청 “26일 확인감사 전까지 고증”
[경향신문]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옛 본점 건물 머릿돌에 11일 일제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로 알려진 ‘정초’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문화재청이 일제의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친필로 알려진 한국은행 옛 본점(현 화폐박물관) 머릿돌의 글씨체 고증에 착수하기로 했다. 111년간 한국은행 문턱을 지켜온 머릿돌이 이토의 글씨로 최종 결론날 경우 이를 ‘식민지 잔재’로 여겨 철거할 것인지, 아니면 안내문 설치 등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작업에 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문화재청은 11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한국은행 정초석 고증을 언제 마칠 것인가’라는 질의에 “오는 26일 확인감사 전까지 서체 전문가 등의 현지 조사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09년 설립된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옛 본점의 머릿돌은 사적 제280호로 지정돼 있다. 해당 글씨가 이토 것이 맞다고 결론이 나고 한국은행도 철거를 원할 경우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철거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한국은행은 “(문화재의) 현상변경을 요청할 여건이 마련되면 (철거 신청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파워볼실시간

머릿돌의 ‘이토 히로부미 친필 논란’이 불거진 것은 2016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잡지에서 해당 사실이 공개되면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도 다수 제시된 상태다. 1918년 조선은행이 발간한 잡지에는 머릿돌 사진과 함께 ‘이토 공작 글씨가 새겨진 주춧돌’이라는 설명이 실려 있다. 서울시도 앞서 ‘일제강점기 침탈 기록 조사’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로 확인됐다”고 결론냈다. 머릿돌 앞에 이 같은 사실을 적시한 안내문을 설치해 역사적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문화재청과 서울시, 한국은행 3자 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결국 흐지부지됐다.

하지만 이후 ‘식민지 잔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문화재청이 4년 만에 “필적 확인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문화재청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 현지에 남아 있는 손글씨 원본과 대조하는 작업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중앙도서관에는 ‘명치 42년(1909년) 7월11일 공작 이등박문 정초’라는 휘호가 보존돼 있다. 문화재청은 “정초석 제작 시 붓글씨를 돌에 옮겨 새기기 때문에 완벽한 획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전 의원실에 “머릿돌을 남겨두어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반면 전 의원은 “아픈 역사도 보존해야 한다지만 친일의 잔재는 철저히 구분지어야 한다. 문화재청은 정초석을 철거해 민족적 자긍심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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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집단체조를 관람하고 열병식 참가자 및 경축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정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집단체조 관람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특유의 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공연하지 않을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북한은 이달 말까지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2020.10.1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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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1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당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집단체조는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특유의 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탓에 여러 사람이 밀집하는 집단체조 행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북한은 이달 말까지 공연을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연 참가자들에게 "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창건 75돌을 대정치축전으로, 일심단결의 절대적 힘을 다시한번 만방에 과시하는 혁명적 계기로 빛내인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10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참가자들을 향해 "끌끌하고 미더운 우리 혁명무력의 장병들"이라며 "국가 방위의 주체로서, 인민 행복의 창조자, 새로운 문명의 개척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이날 촬영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당창건 기념행사에 참석한 대표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재룡·리일환 ·박태덕·김영철·박정천·최부일·김수길·태형철·오수용 등 당 정치국 간부들이 촬영에 참여했다.


김정은, 당창건 75주년 경축대표들과 사진 촬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4·25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촬영에 함께했다. 2020.10.1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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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 참가자와 기념사진 촬영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참가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이날 촬영에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 2020.10.1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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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지난 7일 키움 지휘봉을 내려놓은 손혁 전 감독. IS포토

"키움이어서 놀랍지 않다."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자진 사퇴가 발표된 뒤 KBO리그 관계자들은 공통된 반응을 내놨다.

키움 구단은 지난 7일 손혁 감독의 퇴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계약 기간 2년을 보장받고 구단의 제5대 사령탑에 올랐던 손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구단은 손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점이 꽤 많다.

성적 부진이라는 표현 자체가 모순이다. 손 감독의 사퇴가 발표된 날 키움은 리그 3위였다. 감독 첫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스스로 물러났다는 걸 납득하기 쉽지 않다. 손 감독은 1983년 삼미 김진영(승률 0.611), 2011년 SK 김성근(승률 0.559) 감독에 이어 시즌 도중 물러난 감독 중 세 번째로 승률(73승 1무 58패·승률 0.557)이 높다. 특히 키움은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날 경우 잔여 계약 기간 연봉을 보전할 필요가 없지만, 구단은 "모두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손 감독의 최측근은 "본인이 참고 또 참다가 스스로 결정한 식으로 내쳐진 것에 대해 꽤 속상해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야구 원로인 이순철 SBS Sports 해설위원은 "누군가 야구 감독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 그렇게 되면 감독을 해임한 사람이 감독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어느 감독을 가져다 놔도 마음에 드는 감독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야구인들의 자존심을 굉장히 상하게 했다. 마음에 안 들면 다 자르겠다는 의미 아닌가. 누굴 감독으로 할지 지켜보겠다"는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해 12월 손혁 신임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하송(왼쪽) 대표이사. IS 포토

이 위원이 언급한 '누군가'는 허민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과 하송 대표로 보인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구단의 투명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2018년 12월 허민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이사회의장으로 데려와 앉혔다. KBO로부터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 제출을 요구받은 뒤 내놓은 자구책이었다. 허민 이사회의장 최측근인 하송 위메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를 차지하면서 구단이 허민-하송 체제로 재편됐다.

둘의 의사가 감독 선임과 퇴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건 야구판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제4대 감독인 장정석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된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고, 이후 손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것도 마찬가지였다.FX시티

손 감독이 물러나자 "두 사람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야구계에서 흘러나왔다. 이른바 '프런트 야구'를 펼치기 위해 손 감독을 영입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손 감독의 후임으로 프로선수 경험이 없고, 파트별 코치 이력도 없는 1985년생 김창현 퀄리티 컨트롤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자 "결국 프런트 야구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2020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손혁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맡은 김창현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0.08/

이는 대놓고 선수단 운영에 관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B 구단 관계자는 "감독 선임에 가이드라인이 있는 건 아니지만, (김창현 감독 대행 선임은) 파격을 뛰어넘었다"고 비꼬았다.

야구 원로 모임인 윤동균 일구회 회장은 "(손혁 감독이) 잘하고 있던 거 아닌가. 성적을 이유로 물러났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허민 씨가 독립구단을 운영할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건 잘 안다. 공로가 커서 일구회에서 대상을 주기도 했다. (만약 선수단 운영에 관여했다는 게 사실이면) 동네야구도 아니고, 아마추어도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답답할 뿐이다"고 말했다.

히어로즈 감독은 '잡음'의 역사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2008년 2월 히어로즈 구단 초대 사령탑에 오른 이광환 감독의 임기는 2년이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그해 10월 해임됐다. 계약 기간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광환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시진 감독의 끝도 매끄럽지 않았다. 2009년 3년 계약한 김시진 감독은 2011년 3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3년 연장 계약(2012~14년)을 했다. 그러나 2012년 9월 경질됐다.


이광환-김시진-엽경엽-장정석-손혁. IS포토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2012시즌을 마친 히어로즈는 그해 10월 제3대 감독에 팀의 작전, 주루 파트를 맡고 있던 염경엽 코치를 선임했다. 염경엽 감독은 비교적 팀을 잘 추슬러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지만, 역시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2016년 준플레이오프 4차전 패배를 마지막으로 사퇴했다. 히어로즈 구단을 떠나 SK로 팀을 옮길 거라는 소문이 파다한 터여서 구단과 감독 사이에 진실공방 양상까지 벌어지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2016년 10월 장정석 당시 운영팀장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장정석 감독은 2004년 현역 은퇴 후 넥센에서 매니저와 운영팀장을 역임했지만, 현장 코치 경험이 없었다.

장 감독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팀을 기대 이상으로 이끌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19년 구단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 재계약이 유력했다. 그러나 시즌 말미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경영'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장 감독이 연루됐다는 진실게임이 펼쳐져 재계약이 불발됐다.

장 감독의 후임인 손 감독과 이별하는 과정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감독 자리를 둘러싸고 끊임없는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B 구단 관계자는 "다른 구단이면 더 놀랐겠지만, 이번 인사는 '키움이 키움한 느낌(키움 특유의 일처리 방식)'"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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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서 신형ICBM 시위… 핵탄두 3개로 美워싱턴 타격 가능
시간벌기 하며 핵증강… 美 “실망”
신형SLBM-대남무기도 대거 공개

바퀴 22개 차량에 실린 새 ICBM 북한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한이 2018년 공개한 ICBM 화성-15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9축짜리 바퀴보다 2개 늘어난 11축 바퀴가 눈에 띈다. 길이도 화성-15형(22m)보다 늘어난 24m로 파악된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최대 600kg급 핵탄두를 3개까지 싣고 워싱턴, 뉴욕 등 미국 동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세계 최대 이동식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위적 핵억제력 보유’와 ‘보복 핵타격’을 시사해 미국에 대한 압박을 노골화했다. 2018년부터 3년간의 비핵화 협상 동안 시간을 벌면서 오히려 핵타격 능력을 증강시켜 왔음을 드러낸 것. 김 위원장이 북-미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핵미사일 시험 중단(모라토리엄)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이미 지난해 선언한 만큼 신형 ICBM 시험발사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2018년 2월 화성-15형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길이가 2m 이상 늘어나 최대 24m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화성-15형의 바퀴 9축짜리 이동식발사차량(TEL)보다 바퀴 축이 2개 더 늘어난 11개(좌우 총 22개)짜리 TEL로 운반해야 할 만큼 세계 최대급의 ‘괴물 ICBM’을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과 같은 액체연료 ICBM이지만 사거리와 탄두 중량이 크게 늘어났고 동시다발적 핵 타격이 가능한 다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소식통은 “페이로드(탑재중량)가 화성-15형(600kg 추정)보다 최대 3배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신형 ICBM을 ‘화성-16형’으로 명명한 뒤 시험발사 등 전력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열병식에선 기존 북극성-3형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역시 다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에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날 대남 타격 무기인 초대형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미사일인 KN-23 등 신형 전술무기도 대거 공개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 열병식과 관련한 동아일보의 질의에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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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양국서 온라인 청원…SNS 해시태그 운동
코리아협의회,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예정

독일 수도 베를린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가던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의 수도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당국이 철거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12일 현지와 국내 온·오프라인상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청원' 글에는 11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2,347명이 서명했다. 청원 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서명인 대다수는 독일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원인은 "평화와 공존이라는 명확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외무부, 베를린 상원 및 미테구청에 동상을 제거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며 "안타깝게도 베를린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9일 '일본정부의 외압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아직 사전동의 단계임에도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5,316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Statue of Peace Berlin' 등의 문구로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캠페인에 참여해 "베를린이여, 용감해져라! 평화의 소녀상은 머물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아내인 김소연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청장을 향해 "남편과 함께 철거명령 철회를 요청한다"고 공개편지를 써 힘을 싣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행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 측은 이날 베를린 행정법원에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현지 시민과 교민이 참여하는 반대 집회도 열린다.

지난달 말 베를린 중심에 설치된 이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미테구는 7일 철거 명령을 내렸다. 미테구청측은 '비문의 내용이 일본을 겨냥하고 있어 미테구가 한국과 일본 사이 갈등을 일으키고 일본에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파워볼사이트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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