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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2 07:46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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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한 ‘VCNC’가 5개월 만에 가맹택시 사업인 ‘타다 라이트’와 대리운전 ‘타다 대리’ 사업으로 재기를 노린다. 혁신을 앞세우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 경험을 되새겨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닦아 놓은 길을 걷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타다 서비스는 카셰어링업체 ‘쏘카’가 2018년 7월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VCNC를 인수하며 시작됐고 가입자 170만명에 달할 만큼 빠르게 세력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 3월6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일명 타다금지법)이 개정되며 VCNC는 올 4월 논란이 된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돌연 중단했다. 법안 시행까지 1년 이상의 유예 기간이 남았음에도 사실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타다 베이직은 11인승 승합 렌터카를 원하는 곳으로 불러 타는 서비스로 렌터카와 운전기사를 함께 빌리는 개념이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는 렌터카를 재임대하거나 운전자 알선을 금지했지만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빌릴 경우는 예외로 뒀다.파워사다리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택시 관련 제도는 돌아다니며 사람을 태우는 대외영업 기반이었다. 이런 제도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해석의 허점을 남겼고 타다 베이직 같은 서비스가 생겨났다”며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로 인해 소비자가 차종과 가격 선택권까지 갖게 돼 기존 서비스와 충돌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가맹택시 시장만 커졌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중단되며 주목받은 건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루’ 서비스다.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카카오 T 벤티는 타다 베이직처럼 승합차를 활용한 영업을 기본으로 하지만 운전자가 택시 면허가 있다는 점이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현재 200여대의 개인 택시 운전자가 서울에서 운행 중이다.

‘카카오 T 블루’는 기존 택시기사와 택시회사를 파트너로 끌어들인 가맹택시 서비스다. 현재 ‘카카오 택시’로 영역을 크게 확장 중이며 8월20일 기준 1만370대를 넘어섰다. 가맹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서비스 품질관리와 재무 회계 시스템 등 인프라를 택시업체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데이터 기반 배차 ▲통합관제 ▲서비스평가가 가능해져 택시업계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택시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맹택시는 8월 말 기준 1만8615대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8배 증가했다.

관련 기술을 보유한 VCNC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벤치마킹해 기존 택시 운수사와 계약을 맺고 가맹택시 브랜드 ‘타다 라이트’를 올 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여객자동차 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받아 논란의 여지를 막은 것도 이 때문이다. VCNC 관계자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사업 자체를 접은 건 아니었다”며 “타다 라이트를 위한 관련 업계 미팅을 계속 진행했고 타다 대리 서비스를 위해 1000명의 기사를 모집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모빌리티 기업의 가맹택시 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배경은 정부가 ‘택시’라는 틀 안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시도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토교통부는 혁신 모빌리티 사업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 사업을 하도록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 운송사업’(타입1)과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이 해당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 A씨는 “정부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남겨둔 유연성이 가맹택시로 볼 수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맹택시 시장이 급격히 늘어난 건 단순히 규제 이슈보다는 ‘사납금’을 비롯한 기존 관행을 뜯어고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납금 제도 아래에서는 택시기사가 얼마를 벌더라도 일정 금액만 회사에 주면 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불투명한 회계가 발생하기도 했다. 택시기사 입장에선 돈을 더 벌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용이나 손실에 대한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 또한 있었다. 하지만 가맹택시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익금의 ‘전액관리제’가 가능해진다는 게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카카오 택시와 타다 라이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액관리제는 기사가 번 돈 모두를 회사에 주고 대신 월급을 받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성과에 따라 급여를 책정해야 하기에 ‘관리’가 필요한데 플랫폼 업체의 ‘데이터’와 회계 시스템을 활용하면 쉽게 해결된다는 입장이다. 전액관리제가 도입돼 자연스레 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계속되고 특히 플랫폼 운송사업에 대한 부분이 쟁점 중 하나”라며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벤티와 카카오 T 블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진=카카오T 크루 홈페이지 캡처

틈새의 틈새 노린다

타다는 ‘타다 대리’ 서비스를 통해 업계 1위 ‘카카오 대리’에 도전장을 던진다. 타다 대리는 ▲투명한 요금 ▲수수료 정책 ▲경유지 설정 ▲드라이버-고객 간 상호 평가 시스템 등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 타다 앱에 ‘타다 대리’ 서비스 메뉴가 추가되는 형태다.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2조672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85%가 전화를 통한 호출로 진행돼 앱 호출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부터 대리운전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앱 기반 호출 서비스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타다와 카카오의 경쟁이 소비자에게 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중심에서 앱 중심으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며 “170만 회원을 보유한 타다가 이 시장에 뛰어들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플랫폼과 택시가 결합한 운송가맹사업으로 교통서비스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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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주최로 1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여사 1주기 추도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집단 탈당했던 옛 동교동계 인사들이 이낙연 대표에게 직접 순차 복당을 타진한 것이 11일 공개되자 민주당이“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부인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동교동계 인사에 대한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와 정대철 전 의원이 최근 만남을 갖고 대선 정국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교동계 복당 문제가 재점화되자 이같이 논란 종식에 나선 것이다.파워볼게임

구민주계 핵심 인사는 11일 언론과 통화에서 “정대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1차로 동교동계 전직 의원 등이 먼저 복당한 뒤 2차로 천천히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이 복당하는 방안이 거론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아직 복당 원서는 내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 임기 안에는 복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계보인 동교동계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시절 문재인 대표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을 지원했다.

2018년 국민의당 분당 후 민주평화당에 합류했으나 대안신당으로 분당할 당시 어느쪽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복당을 타진했으나 실제 절차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내 반대 및 지지자들 반발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정대철 전 의원(오른쪽 두번째) 등 동교동계 정치 원로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복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이 자유와 정의, 민주와 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실제 동교동계 복당 추진 움직임을 놓고 친문 성향이거나 영남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강하다.

부산이 지역구인 전재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은 적대행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은 흔쾌히 문제삼지않겠습니만, 이쯤되면잊혀졌으면잊혀진대로 사는 법을 배우셔야 할 듯하다”며 “그동안 쏟아냈던 가혹하고도 참담한 그 많은 말들을 어찌 감당하시렵니까”라고 복당 반대 의사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SNS 캡처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동교동계를 겨냥해 “심각한 해당행위자, 이적행위자들이다.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치낭인”이라며 “한번 배신한 자 또 배신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이분들이 복당해서 얻는 이득이 없고 오히려 구태정치 당내 분란만 일으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난 반댈세”라고 했다.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동교동계의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인호 수석 대변인은 “복당 논의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실 정치에서 동교동계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라며 “복당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당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이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동교동계 복당 불허”, “다시 입당하면 이번엔 정말 탈당할 것”, “대선 때까지 민주당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위협한 자들이 복귀한다면 대표 및 최고위원들의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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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의 늦바람이 거세다. 10월 들어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그 중심에는 10월 들어서 대타로만 나서 경기 흐름을 바꿔주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는 베테랑 박용택(41)이 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6득점을 올리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 7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선두 NC와의 더블헤더 포함, 주말 4연전을 스윕하는 기엄을 토했다.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의 블론세이브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이후 거둔 6연승. 그만큼 LG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시즌 막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LG트윈스 베테랑 박용택(41)이 10월 들어 대타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6연승을 완성하는 이날 8회말 역전극의 시작은 박용택이 있었다. 선두타자 양석환 대신 대타로 나선 박용택은 NC 문경찬에게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박용택은 곧바로 대주자 김용의와 교체됐고, LG는 무섭게 6득점을 올렸다. 결승타를 때린 홍창기도 “올 시즌 우리팀이 8회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많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용택 선배님이 안타를 쳐서 더욱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LG는 NC와 4연전 스윕, 6연승을 달리며 10월 승률 8승 4패(승률 0.667)로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라있다. 8월 16승 1무 8패로 월간 승률 1위(0.667)에 올랐던 LG는 9월 11승 1무 12패로 잠시 주춤했다. 특히 역전패가 많았다. 뒷문이 흔들렸다.

하지만 8월 들어서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LG다. 특히 전날(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7회말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대거 5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때 빅이닝에도 대타 박용택의 활약이 있었다. 1사 후 오지환이 안타를 때린 LG는 역시 양석환 타석에 대타로 박용택을 내세웠고,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유강남의 사구로 만루를 만든 뒤 대타 김호은의 적시타로 NC를 무너뜨렸다.

올 시즌으로 현역 생활을 접는 박용택은 최근 통산 2500안타와 2224경기 출전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모두 대타로 나와 거둔 기록이고, 안타를 기록했던 박용택이다.

10월 들어서는 대타로만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 팽팽하거나 추격의 흐름에 항상 박용택이 대타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월 대타로만 나서 타율이 무려 0.600이다. 장타율도 0.700이고, 출루율은 0.545다. 득점권 타율은 0.333으로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정도면 무서운 대타다. ‘대타의 신’에 근접해가고 있다. 베테랑의 무서운 집중력이 LG 늦바람의 원동력인 셈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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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서 신형ICBM 시위… 핵탄두 3개로 美워싱턴 타격 가능
시간벌기 하며 핵증강… 美 “실망”
신형SLBM-대남무기도 대거 공개

바퀴 22개 차량에 실린 새 ICBM 북한이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한이 2018년 공개한 ICBM 화성-15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9축짜리 바퀴보다 2개 늘어난 11축 바퀴가 눈에 띈다. 길이도 화성-15형(22m)보다 늘어난 24m로 파악된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최대 600kg급 핵탄두를 3개까지 싣고 워싱턴, 뉴욕 등 미국 동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세계 최대 이동식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위적 핵억제력 보유’와 ‘보복 핵타격’을 시사해 미국에 대한 압박을 노골화했다. 2018년부터 3년간의 비핵화 협상 동안 시간을 벌면서 오히려 핵타격 능력을 증강시켜 왔음을 드러낸 것. 김 위원장이 북-미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핵미사일 시험 중단(모라토리엄)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이미 지난해 선언한 만큼 신형 ICBM 시험발사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2시간여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을 일반에 공개한 것은 2018년 2월 화성-15형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길이가 2m 이상 늘어나 최대 24m에 달한다. 군 관계자는 “화성-15형의 바퀴 9축짜리 이동식발사차량(TEL)보다 바퀴 축이 2개 더 늘어난 11개(좌우 총 22개)짜리 TEL로 운반해야 할 만큼 세계 최대급의 ‘괴물 ICBM’을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과 같은 액체연료 ICBM이지만 사거리와 탄두 중량이 크게 늘어났고 동시다발적 핵 타격이 가능한 다탄두를 장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소식통은 “페이로드(탑재중량)가 화성-15형(600kg 추정)보다 최대 3배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이 신형 ICBM을 ‘화성-16형’으로 명명한 뒤 시험발사 등 전력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열병식에선 기존 북극성-3형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역시 다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도 공개됐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연설에서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해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이날 대남 타격 무기인 초대형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미사일인 KN-23 등 신형 전술무기도 대거 공개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 열병식과 관련한 동아일보의 질의에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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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양국서 온라인 청원…SNS 해시태그 운동
코리아협의회,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예정

독일 수도 베를린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가던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의 수도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당국이 철거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12일 현지와 국내 온·오프라인상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반대 청원' 글에는 11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2,347명이 서명했다. 청원 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서명인 대다수는 독일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원인은 "평화와 공존이라는 명확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외무부, 베를린 상원 및 미테구청에 동상을 제거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며 "안타깝게도 베를린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개인적으로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9일 '일본정부의 외압으로 철거 위기에 놓인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아직 사전동의 단계임에도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5,316명의 동의를 받았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Statue of Peace Berlin' 등의 문구로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캠페인에 참여해 "베를린이여, 용감해져라! 평화의 소녀상은 머물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아내인 김소연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청장을 향해 "남편과 함께 철거명령 철회를 요청한다"고 공개편지를 써 힘을 싣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행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현지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Korea Verband) 측은 이날 베를린 행정법원에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현지 시민과 교민이 참여하는 반대 집회도 열린다.

지난달 말 베를린 중심에 설치된 이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미테구는 7일 철거 명령을 내렸다. 미테구청측은 '비문의 내용이 일본을 겨냥하고 있어 미테구가 한국과 일본 사이 갈등을 일으키고 일본에 반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 14일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파워사다리게임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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