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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2 11:43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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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의전 서열상 국방부 장관보다 높아
진짜 민원이었으면 민원실로 전화했겠느냐는 주장
"평창 통역병도 딱 맞는데 제비뽑기해서 떨어뜨려"논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를 변호하는 현근택 변호사는 12일 “민원실에 전화를 한 건 민원이 아니라 ‘미담’”이라고 주장했다. 서씨는 카투사(주한미8군한국군지원단)복무 시절 휴가미복귀 의혹을 받고 있다. 휴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여권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현 변호사는 이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 나와 “민원실에 부모가 전화했다는데 (더불어민주당)당대표는 서열상 국방부 장관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의전 서열상 여당 대표는 7위, 국방부 장관은 21위다. 당시 추 장관은 집권여당인 민주당 대표였다.

현 변호사는 “의정부는 전투부대여서 힘든 부대다. 그런데에 가 있으면서 아파서 수술까지 했는데 그거를 특혜를 받았다고(주장한다”고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차출 관련 민원과 관련해서도 현 변호사는 “영국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는데 영어를 쓸 줄 알고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으니 올림픽 통역요원으로 가면 딱 맞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절차였으면 됐을텐데 제비뽑기를 해서 떨어뜨린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거기에 무슨 청탁을 하느냐 조금만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고 거들었다.

예비역 장성 출신의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이제 부모들이 수없이 전화로 휴가연장을 신청하고 또 번복한다면 무엇으로 감당할 것인가”라고 걱정했다. 추 장관 아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를 냈다. 이어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24일부터 나흘간 개인 휴가를 쓴 뒤 27일 부대에 복귀했는데 국방부는 “법규상 문제가 없다”(10일 발표)는 입장을 냈다.

현 변호사는 또 “카투사는 주말에 언제든 나갈 수 있다”며 “청원휴가 30일 나가는 요건도 까다롭지 않다. 가족모임을 이뤄도 휴가를 갈 수 있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카투사는 주말에 외박을 나갈 때에 미군뿐 아니라 한국군 지원대장 등 양측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체력검정이나 사격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장병은 외박에 제한을 받는다. 또, 2010년 연평도 포격 등 국가비상사태시 외출·외박이 약 3주 간 제한된 적도 있었다. 그렇더라도 카투사는 외출·외박이 잦은 편이어서 그 외 휴가는 정기휴가 외에 적은 편이다. 가령 외부 병원 진료를 받고 싶어도 담당 장교 등으로부터 “주말에 외박나갈 때 진료를 받으라”는 답이 돌아오는 게 대부분이다.

일선 육군부대와 달리 포상휴가를 받을 기회도 거의 없다. ‘휴가’로 받게 되면 지역대 본부에 가서 신고를 하는 등 절차가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가급적 외박을 하루 더 붙여서 받는 방식을 선호한다. 청원휴가를 나가는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주장은 카투사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한 주장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서씨 복무 당시 카투사를 총괄한 이철원 전 한지단장(예비역 대령)은 11일 입장문 내고 “국방부로부터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씨 관련 여러번 청탁 전화가 오고,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에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제가 2사단 지역대에 가서 서씨를 포함한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선발했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이 1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이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되자 더그아웃 앞에서 추가 지시사항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오늘과 내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는 연기됐다"고 알렸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선수인지 여부와 확진자 숫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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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대출잔액 1위 피플펀드 김대윤 대표 인터뷰
"P2P, 초고위험상품 위주 기형적으로 성장
소외계층 위한 대안적 금융으로 자리잡아야"

"초고위험상품 중심으로 형성된 기형적 구조, 과도하게 낮은 진입장벽이 오늘의 P2P(Peer to Peer·개인 간 대출)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국내 P2P 투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17~2018년으로부터 대부분 상품의 대출 만기인 1년여가 흐른 지금 그 기형적 구조가 내포하고 있던 위험성이 한꺼번에 터진 셈입니다."

P2P 업체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편입시키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P2P법)이 시행된 지 약 2주가 흐른 지금 P2P업계에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P2P법 시행 전후로 3달새 15곳에 달하는 업체가 폐업했고, 돌려막기 등 사기 혐의로 대표가 구속되거나 잠적해 영업중단을 선언한 곳도 3곳에 이른다. 일부 업체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상환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선릉 위워크 사무실에서 만난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현 시점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P2P 시장의 혼란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고 봤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2년간 핀테크산업협회장을 지내면서 P2P법 통과에 기여했고, 한국P2P금융협회 임원사로 활동하며 수년간 P2P업계 목소리를 대표해왔다. 그가 2015년 세운 1세대 P2P업체 피플펀드는 올 상반기 현재 대출잔액 기준 1위 업체다.

그는 온투법 시행으로 P2P업체가 금융시장에서 하게 될 긍정적 역할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제도권에 들어선 P2P업체가 내년쯤이면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를 메우는 ‘중금리 대출’의 메인 플레이어(main play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신용대출의 40%가량이 P2P업체에서 발생하는 미국처럼 우리나라 P2P 시장도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적 금융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피플펀드 제공

-연일 P2P업체의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쉬운 진입장벽과 초고위험상품 쏠림의 기형적 구조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P2P업을 하기가 너무 쉬웠다.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P2P업체 240여개 중 200여곳이 자체 IT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홈페이지 양식 등 소위 ‘솔루션’만을 구매해 운영해온 실정이다. 2000만~3000만원 주고 ‘P2P 창업하려고 하는데요’라고 문의하면 원스톱 서비스로 홈페이지 등을 구축해주는 업체가 있다. P2P업체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디자인은 약간씩 달라도 구성이 완벽하게 똑같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나 동산담보대출 같은 리스크가 큰 금융상품에 쏠려 있다. 초기에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쉬워서다. 이런 상품들은 리스크가 큰 만큼 높은 수익률을 내세운다.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플랫폼이 운영되는 P2P업권의 특성상 이런 고위험 상품들을 선호해온 것이다."

-왜 하필 지금 문제가 터지나.

"국내에서 P2P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난 시기가 2017~2018년도쯤이다. 딱 1년 반 정도 지났다. P2P업체가 취급하는 상품들의 보통 만기는 1년인데, 그때 시작해 규모를 불려왔던 상품의 리스크가 지금 막 터지기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체가 터지거나 부실이 났을 때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연체를 다 보여주고 추심과 상환을 정상적으로 하면 좋을텐데, 연체를 알리면 부실업체로 낙인찍혀 투자자들은 떠나고 회사는 망한다. 이걸 알리기 싫으니 내부적으로 돌려막기 같은 꼼수를 쓰는 건데, 온투업 등록 시점이 다가오면서 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그런 꼼수마저 바깥으로 드러나게 됐다. 연체율을 공개했다가 투자자가 없어서 망하거나, 돌려막기 하다가 걸려서 망하거나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거다."

-돌려막기가 흔한가.

"P2P업체를 운영하다보면 누구나 언젠가 ‘진실의 순간’을 맞닥뜨린다. 연체가 발생했을 때 어떤 윤리적·도덕적 결정을 할 것이냐의 문제 말이다. 금융기관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높은 도덕 수준이 요구되지만, P2P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았기에 그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들이 많이 유입될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업체가 진실의 순간이 왔을 때 ‘이것만 어떻게 좀 막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잘못된 선택(돌려막기)을 시작한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칠 생각이 있었던 업체도 더러 있었겠지만, 그건 극소수라고 생각한다."

-피플펀드는 어떤 판단을 했나.

"우리는 처음부터 개인신용대출 상품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개인신용을 내주기 위한 자체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운영했는데, 당시 부동산 PF가 대세였던지라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우리 쪽으로는 투자가 모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도 초반에 부동산 PF,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함께 취급하기 시작했다. 1년쯤 해보니까 ‘더 이상 하면 안되겠구나’란 판단이 들었다. 연체율이 한때 10%까지 치솟았는데, 당장의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연체율을 공개하고 TF(태스크 포스)를 꾸려 추심에 집중했다.

그러는 동안 개인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 심사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 신용평가모델이 시장에서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게 수치로 검증되기 시작했다. 2018년 말 시장에서 호되게 혼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는 부동산PF 같은 위험이 큰 상품은 모두 정리하기로 했고, 개인신용대출 부문은 더 파보기로 했다. P2P업권에서 유일하게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만든 회사가 우리다. 어떻게 보면 국내 P2P시장의 문제를 짧은 시간 내 집약적으로 경험하면서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일찍이 확신이 섰던 것 같다."

-P2P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개인신용대출의 장점은 뭔가.

"중금리 대출이다. 1금융권 대출금리가 2~3%인데, 여기서 받지 못해 2금융권으로 넘어가면 갑자기 금리가 20%로 뛴다. 2금융권 대출 보유자는 주홍글씨로 작용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향후 1금융권 진입이 어려워진다. 이걸 부드럽게 연결하는 1.5금융의 역할을 P2P가 할 수 있다.

은행은 리스크는 큰데 높은 금리를 매길 수 없어 중금리 대출을 안 하려고 하고, 2금융권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신용평가모형 개발에 한계가 있어 미진했다. 캐피탈·저축은행은 대부분 나이스 같은 CB(신용평가)사에 아웃소싱(외주)을 주는 형태로 신용평가모형을 만들었고, 데이터 업그레이드 주기도 2~3년으로 길다보니 효과적이고 탄탄하게 작동하기 어려웠다.

피플펀드는 지난 4년동안 축적한 30만건의 온라인 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신용자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자체 구축했다. 3~6등급 중신용자 비중이 60%에 이르지만 연체율은 0.74%에 불과하다. 고신용자에 집중된 시중은행 연체율 0.44%(올해 1분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온투업자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온투법과 관련해 워낙 사건·사고에 조명돼있다 보니 온투업 라이선스가 뭘 의미하는지 사람들이 잘 모른다. 핵심적인 변화는 P2P업체가 기관 투자를 받는 게 법적으로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온투업자 등록만 되면 바로 투자를 시작할 기관들이 꽤 있다. 피플펀드의 경우 현재 대출 취급액이 한달에 200억~300억원가량인데, 기관 투자가 들어오면 1000억원까지 불어날 걸로 보고 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저축은행 상위 5위 정도 수준이다. 지금의 P2P보다는 훨씬 무게있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파워볼

대출자 입장에선 1.5금융에 버금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훌륭한 재테크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껏 개인신용대출 상품 취급한 게 총 1800억원 정도인데, 누적 수익률이 7% 정도 나온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계속해서 증명해낼 수 있게 된다면, 1~2년 후쯤에는 일반 누구나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도권에 편입될 우량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실업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P2P업권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업체가 온투업자로 등록됐으면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는 못할 것 같다. 온투업자 수는 20개 안쪽으로 예상한다. 일정 부분 패닉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당국에서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지금은 ‘온투업자 등록되면 살아남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란 입장인 것 같다."

-닮아야 할 해외 P2P시장 사례가 있다면.

"미국은 핀테크 기업이 연결된 대출이 전체 개인 신용대출의 38%를 차지한다. 엄청난 비중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형업체들 위주로 재편되면서 위험성이 드러난 부동산PF나 동산담보대출은 이전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운영돼야 한다. 미국에선 개인신용대출과 소상공인대출을 중심으로 P2P 금융의 존재 가치가 커지고 있다. 1금융권도 2금융권도 하지 못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국내 대안 금융을 앞으로 P2P업권이 증명해내야 한다."

[박소정 기자 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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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NC 구창모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시즌 중반까지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킨 구창모(23·NC 다이노스)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나 울상이다.

구창모는 지난 5월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5월에만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시속 150㎞에 이르는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승승장구했고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도 없었다.

6월에 2승을 추가한 구창모는 7월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9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55를 찍어 리그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거칠 것 없이 질주하던 구창모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전완근에 염증이 발견되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것. 구창모는 7월26일 KT 위즈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NC는 구창모가 빠진 이후에도 계속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전완근에 미세골절까지 발견돼 구창모의 복귀는 더 지연되고 있다.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하면 평균자책점 등의 개인 기록도 순위표에서 사라진다. 구창모는 올해 87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개인 최다승 기록(10승)은 경신할 수 있겠지만 15승 이상을 올리거나 다승왕 경쟁에서는 사실상 멀어져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NC관계자는 “구창모가 조만간 정밀검사를 받은 뒤 훈련을 재개해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지만 9월 중으로 복귀하기를 바랄 뿐 복귀시기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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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포트

美·中 갈등에도 개방 확대
지분상한 규제 풀어 단독법인 허용

블랙록·씨티 등 자산운용사 설립
뱅가드, 亞본사를 상하이로 이전
"중국, 펀드 시장 세계 2위 전망"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금융가인 루자쭈이에 있는 육교를 건너고 있다. 육교에 설치된 전광판에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지만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은 중국 본토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노리는 금융사들과 자국 금융산업 성숙도를 높이려는 중국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독자 법인 설립 러시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자산운용사들이다. 운용자산 기준 세계 1위(7조3180억달러)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및 중국건설은행과 추진해온 3사 합작 자산운용사 설립을 허가받았다. 블랙록은 지분의 과반을 확보했다.

뒤이어 같은 달 26일에는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홍콩에 있던 아시아 본부를 상하이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뱅가드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전략적 초점은 개인투자자”라며 중국 본토에서 펀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2일 미국 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면허를 취득했다. 프랑스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도 최근 중국은행(뱅크 오브 차이나)과 합작 설립하는 자산운용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정책을 통해 금융시장을 열었지만, 40년 동안 외국 금융사는 중국 금융사와 합자사를 세우고 지분은 49%까지만 보유하도록 하는 규제를 유지해왔다. 이 규제를 2018년부터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풀어 올 1월에는 선물업과 보험업, 4월에는 증권업까지 외국 금융사가 단독으로 현지법인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금융업 외에도 대부분 주력 산업에서 외국 자본에 ‘지분 50% 제한’을 적용해왔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선진국 기업들의 요구가 커지자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20주년이 되는 2020년을 전후해 제한을 풀겠다고 공언해왔다. 금융업은 주요 산업 가운데 가장 규제 철폐 속도가 빠른 분야다.


금융산업 발전 기대하는 중국
딜로이트컨설팅은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4%를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2023년 중국의 소매금융(예금, 주식, 펀드 등) 시장 규모가 30조달러(약 3경5500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자산운용사가 굴리는 펀드 자산은 10%가량인 3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을 제치고 세계 2위 펀드 시장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씨티그룹의 자산관리 계열사 씨티트러스트의 스튜어트 얼드크로프트 아시아 대표는 “중국만큼 시중 자금이 풍부하면서 성장 속도까지 빠른 시장은 지구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을 개방하는 게 단지 미국 등 선진국이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오판해선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얼드크로프트 대표는 “중국 금융당국은 외국 금융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며 시장을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중국 가계 자산의 7%가 주식과 펀드에 투자되고 있다. 미국은 이 비율이 32%에 이른다. 중국 가계 자산의 70%는 부동산, 20%는 현금·예금이다. 주식과 펀드가 아직 위험한 상품으로 분류된다는 얘기다.

상하이 투자자문사 Z벤의 피터 알렉산더 대표는 “중국 정부는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보다 선진 금융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사회 안전망은 부족하다는 게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는 진단이다.

외국 금융회사들이 중국 시장에 집중하는 주된 이유는 가계 금융자산이 축적될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달러를 넘어섰다. 통상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넘어서면 은행뿐 아니라 증권, 자산운용, 보험 등의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외국 증권사 10곳 도전장
전문가들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중국 금융산업에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참여시켜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메기 효과’를 중국 정부가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증권업 부문에선 중국 131개 증권사 자산을 모두 합해도 1조3000억달러(약 1540조원)로, JP모간 한 곳(2조7000억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증권사들 대부분이 인수합병(M&A)같은 투자(IB)나 자산 관리보다는 중개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

JP모간은 지난 2일 중국 합자 증권사의 지분을 파트너인 상하이 와이가오차오로부터 추가로 20% 사들여 지분율을 71%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최근 선물업 면허도 취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는 ‘중국에서 100년 이상 사업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증권업 독자 운영 허가를 받았거나 설립을 추진 중인 외국 금융사는 JP모간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이상 미국),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트스위스, HSBC, UBS(이상 유럽), 노무라, 다이와(이상 일본), DBS(싱가포르) 등 총 10곳에 달한다.

보험업에선 독일 알리안츠가 지난해 11월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중국에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사를 세웠다. 프랑스의 악사, 미국 시그나, 영국 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도 중국 보험시장 진출을 진행 중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 등 카드사들도 독자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사들이 증권이나 보험 등 소매 창구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리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많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주식 중개 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의 점유율은 올해 0.4%에서 2030년 1.7% 정도로 높아지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휴 영 스탠더드라이프애버딘 아시아 대표는 “중국에서 당장 큰돈을 벌긴 어려울 수 있지만 고액 자산가들이 중국 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시기가 되면 먼저 중국에 진출한 금융사들이 시장 선점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동행복권파워볼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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