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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6 10:54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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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국제우주대회(IAC)서 ISS 퇴역후 활용방안 논의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는 지구 저궤도에 떠있는 사설 우주정거장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호텔 모델을 연결해 사용하고 ISS가 퇴역한 이후 이를 분리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액시엄 스페이스 제공
2024년 현역에서 물러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활용 문제를 두고 각국 우주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파워볼실시간

이달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 '상업화와 저궤도 미래 산업 혁신’ 세션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민간 우주회사 ISS 향후 상업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로 1998년부터 22년째 가동 중인 ISS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제작 당시 2020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2014년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ISS를 2024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발표하면서 근무 기간이 4년 늘었다.

미국과 공동으로 ISS를 운영하는 러시아가 2017년 ISS의 운용 기간을 4년 더 늘려 2028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까지 ISS 예산 지원을 중단할 거라고 발표하면서 은퇴가 더 미뤄질 가능성은 낮아졌다.

ISS가 퇴역한 뒤에는 ‘폐기’와 ‘재활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폐기하려면 무인 우주선을 ISS에 도킹시켜 고도를 점차 낮추다가 대기권을 지나 점점 연소하며 미국 서부해역으로 추락시킬 확률이 높다.

재활용하는 방법은 여러 모듈로 이뤄진 ISS를 분리해 다른 우주 정거장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의 민간 우주 업체 엑시옴 스페이스가 ISS 은퇴 후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러시아 역시 ISS가 2024년에 문을 닫을 경우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NASA가 ISS의 운용 기한을 늘리며 민간 우주 업체에게 상업적 우주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민간 업체들이 ISS를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독일의 항공우주 방위산업체 에어버스디펜스앤스페이스의 안드레아스 햄머 우주개발부장은 “ISS에서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ISS의 하드웨어를 지구로 가지고 와 분석할 수 있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우주 방사선이 하드웨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품을 ISS에서 달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반할 수 있어 더 오랫동안 탐사할 수 있다”며 “NASA가 주도하는 달 탐사 계획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IAC는 코로나19 여파로 12~14일(현지시간) 3일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13일에는 135개국에서 1만 3100명이 참가자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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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직원 공감대 형성

16일 충북 음성군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 실천 온라인 다짐 결의대회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간부공무원 영상회의 온라인 결의대회 모습 캡처.(음성군 제공)2020.10.16/© 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적극 행정 실천 온라인 다짐 결의대회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직원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새올행정시스템에 접속해 비대면 다짐 서약을 했다.

간부 공무원들은 주간업무보고회 영상회의에서 다짐 서약을 낭독하고 적극 행정 추진을 위한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다짐 결의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민과 기업이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직자의 적극 행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뒷받침됐다.

공무원들은 불합리한 규정·업무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민원인 애로사항을 선제·창의·능동적으로 해결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음성군 공무원은 실제 적극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에만 636건 민원을 법정처리기간 70% 이상 앞당겨 처리했고, 복합민원도 접수 즉시 관계 부서끼리 교차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했다.

기업 유치 실적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공직자들은 최근 쿠팡과 엘지(LG) 물류센터를 유치했는데 2개 기업 고용인원만 최대 850명에 달한다.

음성군이 인근 충주시보다 기업체 수가 3배 정도 많고 충주에서 음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도 군 공무원의 적극 행정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군수는 "각종 인허가 업무나 주요 업무 추진 때 규제 또는 관계 법령의 불명확한 해석 등으로 적극적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성군 전 공직자는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적극 행정에 더 노력해달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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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자유 빼앗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14> 국회 법사위 검토보고서 반박

캐나다 사이클 국가대표이자 성전환자인 레이철 맥키논 선수(가운데)가 2018년 10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UCI 마스터 트랙 사이클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 선수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캐나다사이클링매거진 홈페이지 캡처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는 조약감시기구인 사회권규약위원회(CESCR)가 2009년 일반논평 제20호에서 ‘성별 정체성이 사회권 규약상의 차별금지 사유 중 기타 사유에 포함된다’고 한 것에 근거한다. ‘성별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명시하는 것이 국제적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기술했다. 그러나 일반논평 제20호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같은 해 열린 제64차 유엔총회에서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차별금지 사유로 포함했다는 이유로 ‘일반논평 제20호를 환영한다’는 문구를 삭제한다는 결의안이 채택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이 기타 사유에 포함된다면 소아성애, 수간, 근친상간은 왜 포함하면 안 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게 된다. 나아가 차별금지 사유의 무한한 확대도 얼마든지 가능해지므로 사회권규약위원회의 해석은 자의적이고 무리한 해석이라고 봐야 한다.파워볼게임

법사위 검토보고서는 캐나다 인권법, 노르웨이 평등 및 차별금지법, 미국 연방 민권법 제7편(‘성별 정체성’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으나, 성별(sex) 용어에 포함된다고 법원이 판결함) 등에서 성별 정체성이 차별금지 사유로 명시돼 있다고만 언급할 뿐, 이로 인해 이들 국가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폐해와 부작용 사례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관련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트랙 사이클 여성 선수권 대회에서 캐나다 국가대표인 레이철 맥키논이 우승을 차지했다.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맥키논은 국제 사이클 여성 경기에서 우승한 첫 번째 성전환자가 됐다. 맥키논은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에서는 럭비연맹이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남성의 여자 럭비 경기 출전을 허용한 후 심판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심판들은 여자 럭비 경기에 출전한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성전환자 여성 선수에게 어떠한 제지도 해서는 안 된다. 경기 규칙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제한 규정이 있지만, 성전환자 선수의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서는 안 되며 성전환자 선수가 구두로 답변한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런데 자신을 여성으로 인식하는 남성 선수들에 의해 경기 도중 여성 선수들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이 속출하고 여성 심판들은 다친 선수들에게 소송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심판직을 사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연습경기에서 성전환자 선수에 의해 같은 팀 동료 여자 선수들이 골절상을 당하는 일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자 럭비 선수들이 안전 문제로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빈 허바드는 뉴질랜드 남자 역도 선수로 1998년 뉴질랜드 청소년 남자 육상경기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2년 여성으로 성전환을 하고 이름도 로렐 허바드로 바꿨다. 이후 여자 역도 선수로 출전해 2017년 세계 마스터 경기, 코먼웰스 챔피언십, 오세아니아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9년에는 퍼시픽 경기, 코먼웰스 챔피언십, 오세아니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모두 6차례 국제 경기에서 우승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의 앨리슨 헤더 생리학 교수는 뉴질랜드스터프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성전환자 운동선수는 여성으로 태어난 선수들과 비교해 불공정하게 유리하다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헤더 교수는 심지어 인간은 출생 전부터 남성으로 태어난 운동선수의 유전적 구성 요소가 여성으로 태어난 선수보다 훨씬 더 유리하게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2018년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앞의 경우와 조금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자신을 남성으로 인식하는 18세 여자 고등학생 선수가 텍사스주 여자 청소년 레슬링 경기에 출전해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맥 벡스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으로의 성전환 치료를 받고 있다. 벡스는 남자 레슬링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했으나, 텍사스주 고등학교 규칙은 출생기록부상의 성별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도록 하고 있어서 여자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이것이 논란이 된 이유는 벡스가 성전환 치료를 위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여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벡스는 스테로이드도 투여받고 있는데, 스테로이드는 테스토스테론보다 3~10배 더 근육량을 강력히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포츠계에선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다. 경기의 공정성 논란이 일어난 배경이다.

정의당의 차별금지법안 제25조에는 체육 등의 공급·이용에서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배제와 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위의 사례들이 더는 남의 나라 일이 될 수 없다. 성별 정체성 차별금지법을 입법한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폐해를 국제적인 경향이라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들 국가의 추이를 살펴보지도 않고, 무작정 따라가는 우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전윤성 미국 변호사(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 정책 연구소 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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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20대 여성 A씨.

폭행이 시작된 건 다른 남성과 업무차 주고 받은 SNS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

"임금 문제랑 미팅하는 거 때문에 연락을 하고 있는 거라고 충분히 설명을 했는데도 갑자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얼굴,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무자비하게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악몽 같은 상황은 30여분간 이어졌습니다.

A씨가 기절하자 가해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교제 기간 3개월 동안 이러한 폭력이 처음이 아니라는 A씨는 얼굴에 남게 될 흉터보다 보복이 더 두렵습니다.

<데이트폭력 피해 여성>

"형사님이 그 친구 전과가 없어서 벌금형으로 끝날 것 같다 말씀하시는데 벌금만 내고 끝난다면 다시 돌아와서 한번 더 때리고 벌금 또 내면되지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까 전 그게 너무 무섭고…"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작년 약 2만 건으로 지난 2017년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에 대한 별도 처벌 규정이 없다보니 일반 형법이 적용돼 폭행 입건시 대부분 벌금형 정도에 그칩니다.

작은 손찌검이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사전에 막을 방법 역시 마땅치 않습니다.

<임주혜/변호사>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음에도 실제로 범죄가 이뤄지기 전에는 단순히 경범죄로 처벌되거나 접근금지가처분 등을 신청하려고 해도 통상 2개월 이상 소요되는…"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곽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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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듣고 계시죠?/구작가 지음/두란노
너를 보며 하나님을 생각해/미스테이커 지음/토기장이

구작가의 배우자 기도 이야기를 담은 책 ‘하나님, 듣고 계시죠?’에 실린 장면들. 두란노 제공

미스테이커의 책 ‘너를 보며 하나님을 생각해’에는 임신과 출산, 육아 중 체험한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실렸다. 토기장이 제공

‘나 홀로’란 단어가 익숙해진 세상이지만, 미혼남녀에게 배우자는 여전히 가슴 설레는 단어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위해 결혼 적령기를 맞은 기독교인은 배우자 기도를 드린다. 귀가 큰 토끼 캐릭터 베니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작가(본명 구경선)의 경우도 그랬다. ‘하나님, 듣고 계시죠?’는 그의 배우자 기도 경험담과 결혼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책이다. 청각 장애에 망막색소변성증이 겹쳐 점차 시각을 잃어가기에 결혼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그가 용기를 내 배우자 기도를 하며 자신의 신앙과 내면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배우자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그는 아예 기도 응답 시일을 정해놓고 기도한다. 구작가가 매번 하나님께 제안한 날짜나 계획은 번번이 수포가 되지만, 아예 소득이 없던 건 아니다. 배우자 기도 중 인생의 시련 가운데 함께한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해서다.

지금의 남편은 ‘원하는 배우자상’을 줄줄이 적고 배우자감을 물색하던 그가 의욕을 잃었을 때 만났다. PC게임을 하다 만난, 장애에 편견이 없던 동생은 어느덧 남자친구가 되더니 자연스레 배우자가 됐다.

그가 다소 길고도 순탄치 못한 배우자 찾기 기간을 견딜 수 있던 건 ‘나는 하나님이 아끼는 아주 희귀한 보석’이란 마음가짐 덕이었다. “나는 희귀한 보석이니 남들처럼 쉽게 만나지 못할 뿐이에요. 하지만 아무도 몰라보는 나를 알아봐 주는 남자가 언젠가 반드시 나타날 거라고요.… 결심했어요. 나도 꼭 그 남자의 가치를 알아보겠다고요.”

‘너를 보며 하나님을 생각해’는 배우자가 아닌 아기를 기다리던 목회자 사모가 쓴 책이다. 3차례 시험관 시술,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만난 하나님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실수가 잦지만, 그 가운데 얻는 게 있다는 믿음으로 필명을 미스테이커(miss.taker·본명 윤재희)로 지었다는 저자는 결혼 후 7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아 찾은 난임병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난자가 거의 없어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말이었다. 이때 그는 시험관 시술을 받으면서 “아기가 간절하지만, 하나님 뜻대로 해 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것과는 차원 자체가 다르다는 확신에서다.



기적적으로 시험관 시술이 성공해 임신했지만, 어려움은 이어진다. 기형아 검사 결과 다운증후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됐고 임신성 당뇨가 발병했으며 역아(逆兒)라 자연분만이 불가능했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황달 수치가 높아 치료를 받아야 했고 생후 30일도 안 돼 근육신경장애의 하나인 사경증 진단을 받는다. 절로 하나님께 원망이 나왔다. “하나님 허락이 없이는 어떤 일도 못 일어나는 걸 제가 아는데 어떻게 이걸 허락하셨어요. 제 마음을 습자지처럼 아는 분이 어떻게….”

원망 섞인 기도 도중 그는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란 성경말씀을 떠올린다. 힘든 와중에 의지적으로 감사 거리를 찾으며 그가 한 일은 자신의 상처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을 의지해 나가기만 하면, 지금은 고난으로 보이는 이 일도 나중엔 감사한 간증 거리가 돼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안에선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는 법이 없다. 절대로.” 이렇게 남긴 저자의 기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차례 공유되며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위로했다.파워볼게임

모든 이야기를 하나님 묵상으로 승화해 자신의 글 구조를 기승전갓(GOD)으로 부르는 저자가 꼭 전하고픈 말은 이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사소한 순간에도 함께 계시고 사소한 일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이 이야기로 크디크신 하나님이 느껴진다면 참 좋겠습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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